SK텔레콤, 변경 상장 후 배당·신성장 매력 돋보일 것-삼성

  • 등록 2021-11-26 오전 7:37:19

    수정 2021-11-26 오전 7:37:1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SK텔레콤(017670)이 배당과 신사업 성장성을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원은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이달 29일 코스피 시장에 변경상장된다”면서 “거래 정지 직전 마지막 종가는 30만9500원으로 시가총액은 22조3026억원이었는데 액면가액 5대1 주식 분할과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산정한 분할비율을 고려하면 29일 변경 상장일 주가는 주당 6만1900원, 시가총액은 13조5000억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존속회사 SK텔레콤과 신설회사 SK스퀘어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6073625, 신설회사 0.3926375이다. 아울러 SKT는 인적분할과 함께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발행 주식 총수는 현재 7206만143주에서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나며 이는 6대 4 분할비율대로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나뉜다.

최 연구원은 “배당정책도 2분기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해 실시했고 앞으로 3년간 EBITDA-CAPEX(상각전 영업이익에서 자본이적 지출을 차감한 금액)의 30~40%의 수준을 배당제원으로 설정해 예측가능성을 제고하기로 한 바 있다”면서 “2020년 연간 배당금은 7151억원으로 당시 EBITDA-CAPEX는 39%였고 이를 고려할 때, 변경상장되는 SK텔레콤의 배당수익률은 기존보다 5.3배 내외로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따라서 배당수익률을 고려해 산정한 본사 기업가치나 SK브로드밴드 등의 가치를 반영하면 변경 상장 직후 주가 밴드는 14조~16조원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거래일 종가 기준 시총인 13조5000억원보다 더욱 늘어날 것이란 얘기다.

아울러 그는 “2022년은 SK텔레콤의 2.0시대의 포문을 여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5G를 기반으로 유무선 통신 실적을 가입자 수 증가에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개선으로 키워나가는 한편, 새 성장원인 구독서비스, 메타버스, 엔터프라이즈 사업 등으로 존재감을 더욱 드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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