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주 `악재만 가득`..목표가↓-굿모닝신한

  • 등록 2004-06-03 오전 8:09:03

    수정 2004-06-03 오전 8:09:03

[edaily 김경인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홈쇼핑업종에 대해 "기존 대형 유통업체들의 케이블TV 홈쇼핑 시장진입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주가를 압박하고 있으며, 명확한 발표가 있거나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주가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영 애널리스트는 "소비부진과 가입자수 증가 둔화로 케이블TV 홈쇼핑시장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신규업체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됐고, 프라임 채널 확보를 위한 경쟁으로 SO수수료가 급증해 고정비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대형 유통업체의 홈쇼핑산업 진입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기대됐던 온라인 쇼핑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선도업체인 LG홈쇼핑(028150)CJ홈쇼핑(035760)의 적정주가를 각각 4만7000원,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경쟁심화로 사업성장성이 기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양사의 영구 성장률을 3%에서 0%로 하향조정한다"며 "대형 유통업체의 진입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양사의 주가를 압박할 것으로 전망되고 소뵈 회복시에도 홈쇼핑 매출의 회복속도는 타 소매업체 대비 늦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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