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부회장 "삼성 인사, 최대한 빨리"..폭 커질듯

"지난해 인사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은 감안될 것"
"반도체, LCD 좋아질 일만 남았다..엔고 상황 잘 이용해야"
권오현 사장 "수요 너무 불투명..공급 줄여서 해결될 상황 아니다"
  • 등록 2009-01-11 오전 11:00:10

    수정 2009-01-11 오후 2:44:06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의 인사가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또 지난해에 비해 인사폭이 다소 커질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09`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 인사는)인사위원회가 만들어진 만큼 최대한 빨리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윤우 부회장은 대폭적인 인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완전히 결정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지난해 인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은 감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삼성의 인사는 빠르면 이달 중순, 적어도 1월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 부회장의 발언을 감안할 경우 인사폭도 예년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삼성은 지난 7일 사장단 회의에서 이수빈 회장의 제안으로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인사위원회는 고참급 CEO 6~7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올해 삼성전자의 전략과 관련해선 "반도체와 LCD는 바닥수준이라 좋아질 일만 남아있다"며 "다만 언제 어느속도로 좋아질지는 시장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통신부분은 성장할 여지가 많다"며 "디지털미디어의 경우 동종업계의 평균보다 훨씬 성장폭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최근 일본기업들이 엔화 강세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라고 하는 얘기중 하나가 바로 엔고인 만큼 원화와의 차이를 잘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시장을 찾은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향후 시장 회복 가능성에 대해 "현재 가격은 투매수준"이라며 "수요가 너무 불투명한 만큼 공급을 줄여서 해결될 상황이 아니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삼성은 아직 감산은 얘기한 적이 없다"며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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