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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 같은 전력 공백에 대한 대책이라고는 2028년 작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형전투기사업(KF-21)뿐”이라면서 “당장 올해부터 전투기 숫자는 줄어들 것이고 2000년 이후 13대가 초락한 만큼, 노후된 F-5 전투기는 언제 또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지만 정부는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변국에 대한 우려도 했다. 그는 “일본과 중국은 최첨단 전투기를 확보하고 개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노후 전투기 도태에 따른 대책조차 미흡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세부 대책으로는 국내산 다목적 경전투가 FA-50부터 추가 생산한다. FA-50은 현재 60여대를 운용 중이다. 공중 급유가 가능한 기종으로 KAI가 생산라인을 갖고 있다. 한국형 전투기가 전력화되는 2028년 이전까지 노후 기종 도태로 인한 전투기 공백을 FA-50 추가 생산으로 보완하겠다는 뜻이다.
안 후보는 “2차 사업을 즉시 추진해 20대의 F-35A를 추가 배치해 우리 공군의 하이급 전투기 수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KF-21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초도양산 물량을 추가 확보한다. 정부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KF-21 40여대를 양산할 계획이지만 생산 라인 증설을 통해 추가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는 “(자신의)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F-X 2차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FA-50과 KF-21 물량 추가 확보를 통해 노후 전투기를 현재 계획 대비 3~5년 일찍 도태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