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4.9% 증가한 75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0.2% 감소한 1095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이 기대한 매출액(8000억원)이나 영업이익(2211억원)을 모두 밑돌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리니지W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기존 타이틀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먼저 리니지M의 경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8%나 줄어들며 888억원에 머물렀고, 리니지2M의 매출 역시 같은 기간 25% 줄어들며 124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리니지W의 2권역 출시는 3분기 초에 출시할 것으로 발표했다”면서 “게임 출시를 하며대체불가능토큰(NFT)을 도입할 것으로 발표했지만 코인 발행 여부, NFT 거래소 등의 설립과 같이 다른 블록체인 사업 관련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는 “마케팅비가 전년 동기보다 164% 증가한 1181억원, 인건비는 같은 기간 39% 증가한 2562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리니지W 글로벌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리니지W의 초기 흥행 성공에 따른 인센티브를 먼저 인식하면서 인건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리니지W의 2권역 출시가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인지도를 고려했을 때 1권역만큼의 흥행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지 않는다”면서 “4분기 TL의 출시까지 공백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