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결국 감산할 것…1Q 바닥 후 반등 기대-대신

  • 등록 2023-03-15 오전 7:38:05

    수정 2023-03-15 오전 7:38:05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거두겠지만 이에 따라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

15일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72조1420억원, 영업이익은 1조44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1분기 추정치를 디램(DRAM)의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B/G)을 기존 마이너스(-) 5%에서 -15%로 하향하고 평균판매단가(ASP)도 -25%에서 -28%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원은 “갤럭시 S23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으로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 추정치 500억원을 상향했다”면서 “변화된 추정치 기반하여 1분기 전사 영업이익 1조원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수요 성장에 대해 낙관은 동사의 실제 전망보다는 경쟁사의 추가적인 투자 축소를 유도하기 위한 ‘블러핑(거짓베팅)’으로 판단한다”며 “DRAM 수익성이 역대 최악까지 감소한 상태에서 더 이상의 블러핑은 설득력이 없으며, 삼성전자 역시 감산에 동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감산 여부와 무관하게 반도체 업계의 공급 조절로 업사이클 진입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업사이클시 목표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6배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언제든 인위적 감산을 통해 실적 개선을 앞당길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중장기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투자와 감산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번 다운싸이클을 통해 DRAM과 낸드(NAND) 부분에서 기술 우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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