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연회 베풀던 경복궁 경회루 즐기러 오세요"

22일부터 특별관람 개방
사전 예약제…10월 31일까지
마스크 착용 등 안전대책 적용
  • 등록 2020-07-22 오전 5:00:00

    수정 2020-07-22 오전 5:00:00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코로나19로 그동안 문을 열지 못했던 경복궁 경회루(국보 제224호) 특별관람을 궁능 재개방일에 맞춰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회루는 연못 안에 조성된 대규모 2층 누각으로 왕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국가행사에 사용했던 건물이다. 2010년부터 기간을 정해 특별관람 형식으로 꾸준히 개방하고 있다.

경회루 특별개방은 평소 접근이 제한됐던 경복궁 경회루의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경회루의 건축미는 물론이고 2층에 올라가면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 서쪽으로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운 인왕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탁 트인 사방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다.

전문 해설사의 안내를 포함해 1일 3회(오전 10시·오후 2시·오후 4시)로 진행한다. 관람 소요시간은 30~40분이다. 1회당 최대 관람인원은 경회루의 주요 부재 관리와 관람객 안전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명(내국인 15명·외국인 5명)으로 제한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21일 오전 11시부터 경복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관람 희망일 7일 전부터 1일 전까지 예약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점검, 안전거리 2m 확보 등 방역 수칙과 관람객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적용해 관람을 운영할 계획이다.

경복궁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경회루 특별관람을 통해 고품격 문화유산인 궁궐이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복궁 경회루 전경(사진=문화재청)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