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높은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Capex) 축소 여부에 대해서 회사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 2023년 Capex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면서도 “라인 재배치 및 효율화 작업 및 기술개발(R&D) 비중이 늘어난다고 언급해글로벌 메모리 공급에 실질적 영향을 끼치는 Capa 증설 분은 전년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위적 감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지만 자연적 감산이 기대된다는 얘기다.
또 삼성전자가 발표한 작년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는 전 분기보다 95% 줄어든 2700억원, 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8% 감소한 1조82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이어 “메모리 수급 반전을 위해 업계 전반적으로 2023년 투자 축소 및 감산이 진행 중인 점도 긍정적”이라며 “상대적으로 투자여력이 있는 삼성전자도 1분기부터 반도체 부문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3개월 전 대비 보수적인 투자전략으로 선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