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원 국가 및 지역은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일본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대만,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 남아공 등 17개이다. 특허 정식 명칭은 ‘담팔수 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제(Therapeutic agent for coronavirus comprising Elaeocarpus sylvestris extract as effective component)’이다.
제넨셀은 국내 자생 식물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ES16001’)를 이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인도에서 제2상 임상을 마치고 국내 제2b/3상 임상 신청을 준비 중이며, 이는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임상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ES16001’의 여러 유효성분 중 하나인 ‘제라닌(Geraniin)’은 바이러스 감염과 복제를 저해하는 한편,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숙주세포 침입 및 재활성화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코로나19에서도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RBD(바이러스-숙주세포 수용체 결합 영역) 결합 활성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해 회복을 돕는 원리이다.
‘ES16001’은 지난해 대상포진 치료제로의 개발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해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했다. 현재 대상포진 치료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제넨셀은 짧은 기간 내에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도 임상을 진행해 왔다.
또한 제넨셀 측은 “전임상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보였고, 인도 임상 2상에서 경증 및 중등도 환자들이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등 유효성을 어느 정도 입증했다. 향후 진행될 임상에도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며 “이번 출원한 코로나19 치료제 각국별 특허 등록과 함께 글로벌 임상 및 해외 판권 협의 등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