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기반 마케팅 플랫폼 ‘영끌’을 운영하는 팀리미티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민간 운영사가 유망한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1~2억원)를 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방식이다.
팁스에 선정된 기업은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사업화 자금(1억원)과 해외 마케팅(1억원) 등의 자금 지원도 가능하다. 팀리미티드의 이번 선정은 서울대기술지주의 추천을 통해 이루어졌다.
팀리미티드의 주요 서비스인 ‘영끌(영수증 끌어모아)’은 소비자들이 영수증을 업로드할 때마다 포인트를 제공하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상품 단위의 구매 데이터를 확보하는 앱테크 서비스다.
이를 통해 팀리미티드는 AI 기반의 마케팅 엔진을 개발하고 있으며, 상품 단위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CPG(소비재 브랜드) 브랜드와 광고 플랫폼에 맞춤형 타겟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수혁 팀리미티드 대표는 “영끌을 통해 브랜드와 광고사들이 그동안 불가능했던 초개인화 타겟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게 되며,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향상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데이터 확보가 어려운 시장에서 영끌을 통한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며, “팁스 선정 이후 R&D 고도화와 영국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팀리미티드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