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옥션이 분석한 24~28일 법원 경매 동향을 보면 메세나폴리스 전용면적 123㎡는 감정가 15억4000만원에 첫 경매에 부쳐졌으나 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이 12억3200만원으로 20% 떨어졌다. 그러자 십수 명이 응찰하면서 결국은 감정가의 104%인 16억86만원에 낙찰됐다. 2위 입찰자와의 입찰가격 차이는 886만원이었다.
이 물건은 2012년 6월 준공된 4개동 617가구 단지로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10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는 더블 역세권 아파트에 속해 있다. 양화로와 월드컵로에 접해 있고, 강변북로와 양화대교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주변은 단독·다세대 주택 및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고, 인근에서 합정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서교동 주민센터가 매우 가깝고, 홍대클럽거리와 걷고싶은거리 등 테마 거리를 비롯해 유동 인구가 매우 많은 번화가에 인접해 있다. 도보 10분 거리에 망원 한강공원이 조성돼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성산초·중학교 등이 있다.
|
지지옥션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 내 소재해 있어 인근 입주 기업의 사업 확장을 위한 입찰로 예상된다”며 “대형 공장 물건이 두 차례 유찰되면서 감정가의 절반 수준으로 최저가가 낮아지자 6명이 입찰 경쟁을 벌여 자동차 부품 관련 법인에 의해 낙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법원 경매는 총 1443건이 진행돼 이 중 48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8.2%, 총 낙찰가는 1089억원이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총 58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5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86.8%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 6건이 경매에 부쳐져 5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1.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