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투자자의날을 통해 2차전지 업스트림 내 광물 정제의 중요성 및 리튬 중심 정제 내재화 등을 언급했다”며 “동시에 미국 내 양극재 대량 생산 시설 구축 필요성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테슬라는 2022년 텍사스주 오스틴에 양극재 공장에 대한 건축 허가 후, 착공이 시작되었으며, 현재 건설을 진행 중”이라며 “투자자의날을 통해 대량 양산 시설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향후 셀 뿐 아니라 양극재도 내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 차량 50% 비용 절감 프로세스의 핵심 중 하나인 건식전극공정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수율 등이 언급되지는 않았다”며 “다만, 건식 전극 제조 공정은 매주 생산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2023년 내 생산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차세대 차량을 제작할 기가 멕시코가 곧 착공을 시작할 것임을 밝혔기 때문에 관료 절차가 가속화되면 2년 내 완공될 것”이라며 “따라서 테슬라는 늦어도 2024년 내 건식전극공정 대량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식전극공정 핵심 소재인 고체 도전재 기술 보유 기업인 나노신소재와 함께, 나노신소재에 원재료를 공급하는 CNT Powder 기업인 제이오 등 원재료 관련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또 테슬라의 저가 배터리용 양극재로 주목받고 있는 LFP 수혜주인 ‘천보’도 주목할 소재 기업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천보는 중국, 유럽 중심 F전해질 시장 점유율 확대, 2023년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 낮은 밸류 부담 등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