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①]'코로나 블루'에 힐링도서 인기

'코로나 블루'에 위로 주는 도서 인기
  • 등록 2020-11-01 오전 9:30:27

    수정 2020-11-01 오전 9:30:27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 블루로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는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10월 4주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상위 20위에 ‘힐링 에세이’ 5권이 이름을 올리며 독자들의 관심을 대변했다.

류시화 시인이 15년 만에 엮어낸 사랑과 희망을 깨우는 아름다운 시 모음집 ‘마음챙김의 시’가 9위를 유지했다. 방송인 유병재가 ‘블랙코미디’ 이후 3년 만에 출간한 삼행시 모음집 ‘말장난’은 출간과 동시에 13위를 기록했다. 4년 만에 돌아온 공지영 작가의 에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전주와 동일한 15위, 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조언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이 19위를 차지했다.

예스24 관계자는 “모두가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스스로와 주변을 둘러보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마음을 다독이고 행복을 향해 갈 수 있는 단서를 찾고자 한다”며 “마음을 돌보는 일이 중요해진 시기에 어울리는 ‘마음 챙김의 시’를 비롯해 오랜만에 책을 출간한 공지영, 유병재 저자가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소설도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텀블벅 펀딩 1812% 달성, 전자책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로 화제를 모은 힐링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는 6위, 배우 정유미, 남주혁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로 영상화된 정세랑 작가의 ‘보건교사 안은영’ 리커버 특별판은 11위를 유지했다. 예스24 독자가 선정한 ‘2020년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도 전주와 동일한 14위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국민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의 훈육법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가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어린이들에게 한국사를 쉽게 설명하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15’는 두 계단 상승해 2위에 올랐다.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의 여섯 번째 이야기 ‘흔한남매 6’와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2021년을 전망한 ‘트렌드 코리아 2021’은 두 계단씩 하락해 각각 3위와 4위로 나타났다. 미국 두 개 주의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김유진 변호사가 전하는 새벽 기상의 힘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는 두 계단 내린 5위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트렌드 코리아 2021’이 새롭게 1위에 등극했다. 뒤를 이어 ‘보건교사 안은영’이 2위로 나타났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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