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6월에 이미 바닥 찍어…빅테크주 서서히 매집할 때"

`월가 낙관론자` 톰 리 펀드스트랫 이사, 반등랠리 전망
"반등랠리 시 인플레 헤지주·경기민감주 아닌 테크주 주도"
"인플레 위기 이겨낼 생산성 향상 등 주도할 기업은 빅테크"
  • 등록 2022-08-03 오전 7:54:45

    수정 2022-08-03 오전 7:55:20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를 대표하는 낙관론자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이사가 뉴욕증시가 지난 6월에 이미 바닥을 찍었고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반등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지금부터 대형 테크주를 서서히 사들여야 한다고도 권고했다.

톰 리 이사


리 이사는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하반기 주식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을 예상하면서 “투자자들은 시가총액이 가장 큰 빅테크주들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세일즈포스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대형 테크주들의 성장세가 멈출 것으로 예상해 이들 테크주식을 대거 매도했었지만, 이들 주식은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반등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이사는 “이번 약세장에서 벗어난 이후 증시 주도주가 인플레이션 헤지종목이나 경기민감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런 빅테크와 같은 시장 내 핵심주들이 다시 시장 회복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배경으로 “심지어 과거 인터넷 버블이 꺼진 이후에도 테크주와 나스닥 상장사들이 가치주들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공급망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런 문제들을 가장 잘 풀 수 있는 기업들이 바로 빅테크”라고 설명했다.

리 이사는 “테크업종은 우리가 가장 선호하면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고 있는 업종”이라며 이 주식을 매수하는 것은 앞으로 있을 몇몇 알려지지 악재를 감안해도 성공적인 투자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악재들이 이미 현실화되고 난 뒤 주식을 사는 것보다 미리 저가에 매수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투자 수익을 줄 수 있다”고 추천했다.

앞서 전날 펀드스트랫은 이달 초중순까지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점치면서 그 시기를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권고한 바 있다.

마크 뉴턴 펀드스트랫 글로벌 기술적분석 대표는 “9월 중순부터 주가 상승세가 다시 나타나겠지만, 그 이전에 8월 초 주가가 다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며 그 시기에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봤다.

뉴턴 대표는 “개인적으로는 8월 첫 2주일 간에 주가는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그 이후 하순부터는 매우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 나타나듯 연말에 주가가 강해지는 패턴이 이번에도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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