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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신재생에너지 3020 실행계획을 내놓고 새만금에 1GW 규모 해상 풍력발전 단지 조성 계획까지 내놓은 최근, 박지웅 두산중공업(034020) 신재생에너지영업팀장은 실질적인 국내 풍력발전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의 인·허가 가이드라인 제시를 가장 중요하면서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박 팀장은 “보통 100명의 주민이 있다고 하면 99명이 동의를 해도 1명이 거부를 하면 공사를 진행할 수가 없다”며 “직접적인 민원들은 해결하면서 가면 되지만 간접적이거나 다소 억지 성향이 있는 민원의 경우 일단 인·허가를 내고 공사를 하면서 푸는 식의 정부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지역자치단체별로 기준이 모두 다른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팀장은 새만금을 비롯해 새롭게 추진될 풍력발전 사업과 관련해 국산 제품이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했습니다. 그는 “풍력발전은 자동차 산업과 유사해 수많은 협력사가 부품들을 제조하고 이를 한데 모아 조립하는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를 갖는다”며 “최소한 정부 주도 사업의 경우 이 같은 국산품들이 최대한 기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진행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