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지 지사는 1925년 전남 여수 출생으로 여수공립수산학교 4학년에 재학하던 1942년 독서회를 조직했다.
일본인 교사들이 한국 민족을 모욕하는 발언을 일삼자 같은 해 11월 선배들과 함께 교사들에 ‘민족차별적 언행을 시정하고 모국어를 쓸 수 있게 할 것’, ‘민족차별적 발언을 일삼는 교사를 추방할 것’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학교 측에서 이를 거부하면 징병 거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했다. 그러다 치안유지법 등 위반으로 경찰에 체포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으며, 정부는 이런 공로를 기려 2019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지 지사의 별세로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5명, 국외 1명 등 총 6명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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