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기술경영 박차…"신재생에너지·IT 신시장 개척"

  • 등록 2018-01-30 오전 6:00:34

    수정 2018-01-30 오전 6:00:34

베트남법인 스판덱스 생산시설에서 현지 직원이 제품의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효성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해 닻을 올린 효성 조현준호(號)가 기술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미 전세계 1위에 오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주력산업에 이어 올해 신재생에너지 및 빅데이터 기술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004800)은 올해 신재생에너지 및 SI(시스템 통합), SM(시스템 운영)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효성은 초고압 변압기·초고압 차단기 등 중전기기와 초대형 전동기 등 송배전용 중전기기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국내 최초로 원자력발전소용 345KV 변압기, 765KV변압기, 800KV 2점절 가스절연 개폐기 등을 개발한 데 이어, 2007년에는 세계 두 번째로 극초고압 차단기인 1100kV GIS(가스절연개폐장치) 개발에도 성공했다.

올해 초고압변압기, 차단기를 포함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규 아이템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효성ITX 는 IoT와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SI, SM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최근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중공업 사업부와 함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변전소 자산관리솔루션 (AHMS) 프로젝트를 진행해 고객사에 적용하기도 했다.

효성의 기술경영은 이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효성의 스판덱스 원사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2010년 이후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타이어보강재, 에어백용 원사 등 산업용 원사 부문에서도 꾸준한 품질관리로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시장에서도 세계 1위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취임사에서 “기술이 자부심인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데 이어 올해 신년사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독려하며 기술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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