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24시간 영업 자유 보장, 국민 일상 돌려드리겠다”

10일 페이스북서 정부 코로나 방역정책 강력 비판
"''살라미 방역''으로 희망고문, 선거 끝나자 모르쇠"
"당선인 핵심 공약 잘 이해하는 제가 앞장서겠다"
  • 등록 2022-04-10 오전 10:25:11

    수정 2022-04-10 오전 10:25:11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경기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그동안 억압받은 국민 여러분의 일상도 되돌려드려야 한다”며 24시간 영업 자유 보장을 약속했다.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마지막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가장 바라는 것은 예전처럼 24시간 자유롭게 영업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자정이 되자 수많은 분들이 밤 12시 영업시간 제한 때문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거리는 인산인해”라며 “2년 넘게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며 정부의 정책에 협조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하소연한다”고 전날 수원 인계동 먹자골목에 다녀온 소회를 밝혔다.

이어 “민주당 정부는 비과학적인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희생만을 강요해 왔다”면서 “아직도 한 시간, 두 시간씩 찔끔찔끔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살라미 방역’으로 희망 고문을 하고 있으니 자영업자와 국민은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또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선인은 여러차례에 걸쳐 방역패스 완전 철폐와 24시간 영업 등을 주장했고 국민들의 큰 공감과 호응을 받았다”며 “민주당 정부는 저희의 공약을 의식하는 듯하더니, 선거가 끝나자 모르쇠”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하루빨리 24시간 영업의 자유를 보장해 자영업자와 국민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선인의 대선 핵심 공약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저, 김은혜가 앞장서겠다”며 ‘윤심’(尹心)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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