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경기지사 출사표를 던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그동안 억압받은 국민 여러분의 일상도 되돌려드려야 한다”며 24시간 영업 자유 보장을 약속했다.
| 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나는 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마지막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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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가장 바라는 것은 예전처럼 24시간 자유롭게 영업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자정이 되자 수많은 분들이 밤 12시 영업시간 제한 때문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거리는 인산인해”라며 “2년 넘게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며 정부의 정책에 협조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하소연한다”고 전날 수원 인계동 먹자골목에 다녀온 소회를 밝혔다.
이어 “민주당 정부는 비과학적인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희생만을 강요해 왔다”면서 “아직도 한 시간, 두 시간씩 찔끔찔끔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살라미 방역’으로 희망 고문을 하고 있으니 자영업자와 국민은 화가 난다”고 비판했다.
또 “대선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선인은 여러차례에 걸쳐 방역패스 완전 철폐와 24시간 영업 등을 주장했고 국민들의 큰 공감과 호응을 받았다”며 “민주당 정부는 저희의 공약을 의식하는 듯하더니, 선거가 끝나자 모르쇠”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하루빨리 24시간 영업의 자유를 보장해 자영업자와 국민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선인의 대선 핵심 공약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저, 김은혜가 앞장서겠다”며 ‘윤심’(尹心)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