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콜마비앤에이치(200130)에 대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확대로 올 2분기 매출액이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에도 신제품 출시 및 중국 현지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018억원, 15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2%, 15%씩 성장한 수치다. 양 연구원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섭취 연령대가 넓어지고, 온라인 채널 구매 등도 확대되고 있으며 아시아 수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콜마비앤에이치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콜마비앤에이치의 핵심 고객사인 애터미를 비롯해 다른 고객사들의 성장세로 매출액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애터미의 ‘헤모힘’이 20% 성장했고,
종근당(185750)의 유산균, GRN의 다이어트 식품 등 신규 아이템 생산으로 애터미를 제외한 고객사의 매출액도 40%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콜마비앤에이치가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콜마비앤에이치는 여주 추출물을 활용한 혈당조절 기능 관련 원료 인증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식약처 인증이 완료되면 다양한 제형의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올 하반기 중국 강소성의 강소콜마 생산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오는 2020년부터 글로벌 고객사들과 중국 로컬 기업들의 주문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