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부진한 실적…당분간 주가는 횡보-케이프

  • 등록 2021-08-06 오전 7:46:28

    수정 2021-08-06 오전 7:46:28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6일 KT&G(033780)에 대해 부진한 연간실적으로 당분간 주가가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 배당 매력이 커지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1% 늘어난 1조346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6.4% 감소해 330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예상치인 영업이익 3900억원을 크게 밑돈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별도매출로도 KT&G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1.8%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조담배의 경우, 수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 줄어들었는데 환율 하락과 중동 수출물량 감소에 따라 역성장했다는 평가다.

그는 “KGC의 2분기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보다 6.6%, 영업이익은 67.6%씩 각각 감소했다”면서 “내수매출 부진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드샵 매출이 재난지원금 수혜 역기저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24%나 줄어들었다.

김 연구원은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의 원인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홍삼 부문 부진과 전자담배(HNB) 매출이 확대되며 예고되었던 담배 부문의 수익성 하락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KGC는 수익성 높은 면세점과 로드숍의 매출이 축소된 가운데 수출 매출이 확대되면서 원가율 증가했으며, KT&G 역시 원가율 및 판관비(중동 수출 관련한 대손상각비, 인건비 등)는 모두 상승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전년도 실적 역기저가 올해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전체 매출액은 5조4610억원, 영업이익은 1조3560억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중동 수출은 최소 구매 계약 조항에 따라 사업 목표 달성할 것”이라면서 “해외 HNB 매출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 배당 매력도 부각되고 코로나19 완화시 매출이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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