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음악 차트 빌보드 5월 첫째주 핫 100(싱글 차트)은 1위부터 14위까지 14곡이 모두 스위프트의 새 앨범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수록곡이 차지했다.
이로써 스위프트는 빌보드 핫 100 줄세우기 신기록을 경신하며 자신이 세웠던 이전 기록을 깼다. 스위프트의 2022년 앨범 ‘Midnight’에 수록된 10곡은 그해 11월 첫째주 핫 100 차트에서 1위부터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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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위프트가 이번에 내놓은 앨범 수록곡은 모두 31곡인데, 모든 곡이 100위 안에 들었다. 한 앨범 수록곡이 동시에 차트인한 최다 기록이다. 앨범 수록곡이 이처럼 많은 경우는 이례적이어서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위는 비틀즈(20곡), 2위는 머라이어 캐리(19곡), 3위는 리한나(14곡), 4위는 마이클 잭슨과 드레이크(각 13곡)이다. 마돈나와 더 슈프림즈는 스위프트와 똑같이 12곡의 넘버원 노래를 보유하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빌보드 핫 100 이전 시대에 활동했기 때문에 순위에 없다.)
범위를 넓혀 1위부터 10위까지 ‘톱 텐’에 오른 스위프트 노래는 모두 59곡이다. 이는 여성 아티스트 최다 기록이다. 남녀 통틀어 최다 기록은 드레이크(77곡)가 보유하고 있다.
신보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가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스위프트는 통산 14개의 넘버 원 앨범(재녹음 버전 포함)을 보유하게 됐다. 역사상 앨범 14개가 1위에 오른 뮤지션은 솔로 기준으로 제이지와 스위프트 뿐이다. 밴드와 그룹을 포함하면 비틀즈가 19개 앨범으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데뷔 19년차인 스위프트는 올해 34살이다. 앞으로 상당한 기간 동안 활동할 것을 고려하면 빌보드 역사는 새로 쓰여질 가능성이 크다. 과연 스위프트가 비틀즈의 수많은 신기록까지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