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4만 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9만 9600원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그동안 양호한 현금흐름 대비 배당성향이 높지 않은 업체였다”며 “하지만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에 포함됐고, 지난 4월에는 2024~26년 배당성향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특히, 동사는 현재 우량한 재무 구조(부채비율 20% 이하, 순현금상태)를 가지고 있고, 중국과 베트남 법인에서 큰 투자가 일단락 되면서, 꾸준한 배당을 통해 한국 법인으로의 현금유입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주주환원 규모가 크게 확대될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봤다.
그는 “따라서 향후 안정적인 이익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배당성향이 확대되면서, 업종 내에서 주주환원규모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