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올 1분기에는 영업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목표가는 기존보다 2만3000원 낮은 2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코로나19로 인해 CJ프레시웨이는 1분기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접촉 기피로 외식시장이 위축되고, 단체급식 일부 사업장이 영업정지되는 등의 요인으로 실적 감소를 예상한다”며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7052억원,영업손실은 108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간 수요 회복 역시 다소 더딜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소득계층 감소, 외식사업장 경영 위축, 더뎌지는 외식가맹정 출점 등으로 수요 회복이 더딜 것”이라며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자영업자 시장 및 외식업체 전체의 축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는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다. 남 연구원은 “일부 중소형 업체들 등 경쟁력이 열위인 사업체들의 존속 가능성이 낮아지는 만큼 업계 1위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은 부각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 시장 내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