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의 2분기 매출액은 2389억원, 영업이익은 122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116.3%, 66.5% 성장한 수치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발생한 일회성 비용은 캐나다 법인의 자산 상각비 등을 포함한 총 54억원 수준으로 이를 제외하면 양호한 수준”이라며 “2분기까지 3억 달러를 수주해 2019년 연간 목표치인 6억 달러를 향해 순항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씨에스윈드가 반덤핑 판정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2013년 베트남 법인이 반덤핑 판정을 받은 바 있으나 항소를 통해 최종 무혐의 판정을 받았던 적이 있다. 반덤핑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내 풍력 타워 가격이 급등하고 물량 부족 리스크가 발생해 풍력 터빈 기업들이 반대 의견을 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반덤핑 판정을 받아도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