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높은 시장 기대치가 부담…목표가↓-키움

  • 등록 2023-05-24 오전 7:43:00

    수정 2023-05-24 오전 7:43: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리노공업(058470)에 대해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는 종전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2만 5700원이다.

키움증권은 리노공업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8% 감소한 657억원, 영업이익은 43% 감소한 2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분기 실적 회복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회복의 강도는 ‘주요 고객들의 재고조정 여파가 지속’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3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3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대비 15% 감소한 769억원, 영업이익이 33% 감소한 28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917억원, 영업이익 386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고객사의 재고조정 강도가 줄어들고, 북미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리노공업의 분기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부진과 경기 침체 우려 로 인한 신규 IT 제품의 출시 지연 등이 리노공업의 실적 회복 속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리노공업은 ‘경기 침체 우려 확대와 주요 고객들의 재고 조정의 영향’으로 인해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며 “그러나 1분기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실적 컨센서스가 여전히 높게 형성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참여자들이 이러한 업황의 흐름을 크게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확고한 기술 경쟁력이 향후 ‘3nm 이하 파운드리 공정과 6G 통신 기술’ 도입 시에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은 유지하지만, 주가의 추세 반등을 위해서는 ‘업황 부진 속에서 실적 컨센서스의 하향 조정’이 한차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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