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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컨센서스가 8조원대에서 형성됐던 점을 감안하면 10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LG전자 역시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며 2분기 전반적인 어닝 시즌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변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개선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평균 원·달러 환율이 2분기에 1분기 대비 3.1% 상승하며 환율 효과가 더해졌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는 분기 단위로 볼 때 내년 3분기까지 전 분기 증익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향후 증익 추세에 대한 자신감이 단기적으로 좀 더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보통 대형 수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선행되고, 내수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후행되어 진행되는 만큼 7월까지 수출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변 연구원은 “미국 가계들의 소비 여력 둔화, 고용 및 성장률 지표 부진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부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부분 투자자들이 동의하는 수준이 될 85~90% 수준(페드워치 기준)까지 인하 확률이 상승할 경우, 단기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은 선 반영되었다고 보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변 연구원은 “언급한대로 7월말 FOMC 전까지 삼성전자 기대감, 2분기 실적 기대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여력이 좀 더 상승할 여지가 있으나, 대략 2900 포인트부근에서는 기술적 피로도가 점차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트레이딩 관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