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호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보고서를 통해 “AMD가 2022회계연도 3분기에 월가 전망과 앞선 회사 측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 늘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5% 감소한 56억달러에 그쳐 시장과 회사 전망치인 67억달러보다 17%나 낮았다”고 밝혔다.
전 사업부문이 시장 기대를 밑돌았지만 가장 크게 하회한 영역은 PC CPU사업이 포함되는 클라이언트부문으로, 이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1%, 전분기
문 애널리스트는 “전체 외형 축소 영향과 PC CPU와 GPU에 대한 재고평가 등으로 Non-GAAP 매출총이익률은 가이던스 54%를 하회하는 50%를 기록했다”며 “일회성 비용이 모두 포함되는 GAAP 기준으로는 소폭의 영업적자(0.9%)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잠정 실적을 통해 AMD 또한 전방 수요 축소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점유율 확대 기대감이 유효한 점을 들어 다운사이클에서 여전히 실적이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그간 차별화되는 실적을 기록함에도 주가가 함께 조정되어 왔기에, 컨센서스가 한 차례 조정돼도 초과수익을 낼 것이라는 기대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