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 대해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및 중국 법인의 매출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7% 낮은 5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오스템임플란트의 국내와 중국 매출 비중은 각각 42%, 12%에 해당하는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중국 매출은 60% 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 손실이 17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상반기의 부진은 하반기에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임플란트에 대해 수요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적은 하반기부터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며, 주가 역시 당분간 의미있는 반등은 어렵겠지만 하반기에 실적 회복에 따른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이 새롭게 추정한 올해 오스템임플란트의 매출액은 5650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0.5% 감소한다는 예상이다. 이는 영업이익 전망치가 기존 추정보다 37% 낮아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