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 하반기 온실가스 전년比 170% 감축

4월부터 6개월 간 온실가스 24만7000tCO2 줄여
시민 5명 중 1명 가입…아파트 단지 등 다소비 건물 84% 참여
양천구, 에코마일리지 추진사업 평가 1위
  • 등록 2020-11-19 오전 6:00:00

    수정 2020-11-19 오전 6: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서울시민의 20%가 넘는 217만 여명의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전기·도시가스 등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24만7137tCO2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 감소한 규모다. 이는 시민들의 에너지 절감 노력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하반기 자치구 에코마일리지 추진사업 평가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6개월간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도시가스와 전기, 수도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양은 각각 12만4544tCO2, 12만1981tCO2, 612tCO2로 총 24만7137톤CO2이다. 이 기간 개인회원 4만5479명, 사업자단체 3959개소가 에코마일리지에 신규 가입해 에너지 절감에 동참했다.

특히 에너지 다소비 사업장과 아파트단지, 주상복합건물 등 에너지를 다량 소비하는 건물 4151개소 중 3478개소가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해 가입률 83.8%를 기록했다.

자치구별 온실가스 감축률을 살펴보면 최근 2년 동기간 평균 대비 중구가 11.4% 감축해 최대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25개 구에서는 평균 4.5%를 감축했다.

자치구별 올 하반기 에코마일리지 추진사업 평가 결과 회원가입 실적, 회원정보 정비, 홍보 등 종합평가에서 양천구 등 총 6개 자치구(양천·중랑·강동·관악·구로·도봉구)가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우수 자치구는 성북·강남·성동·서초·동작·서대문·마포구 등 총 7개 구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최우수 자치구에 각 1550만원, 우수 자치구에 각 8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1년도에도 시민·환경단체·자치구와의 협업을 통해 에코마일리지 연간 온실가스 감축목표 32만톤CO2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개인회원의 경우 계절관리제(12월~3월) 특별포인트를 확대하고 단체 평가기간은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계절관리제 기간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에코마일리지는 217만 시민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의 대표적 에너지절약 프로그램”이라며 “향후 승용차마일리지와 통합하고 자전거·재활용 등 다양한 실천 분야로 확장해 시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