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은 2022년 기준 영업이익률이 7.5%,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이 14.2%를 기록했다.그는 “올리고 API사업의 영업이익률이 초기 바이오시밀러 등에 비해 크게 낮다. 바이오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초기 영업이익률을 보면 2017~2018년 매출액 400~500억원대에서 10%대 중반, 2021년 매출액 1600원대에서 36%다”고 말했다.
이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임상시료생산 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낮기 때문이다. 올리고API 이외에도 합성 신약 API, 제네릭 API, 메신저리보핵산(mRNA) 초기 고비용 구조 등의 요인도 있다. 또 올리고API 생산 공정의 자동화 비율이 낮고, 최근 공장건설 등으로 고정비가 대폭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API 중심기업이지만 연구개발(R&D) 비용 지출금액(2022년 263억원)이 큰 요인도 있다.
그는 “공장가동 경험이 축적되는 가운데 공장 효율성개선으로 생산성이 21% 높아지고 숙련도가 올라가면서 생산 기간이 28%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공장자동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2 올리고동 건설 등에서 생산 능력이 증가하더라도 공장 자동화 비율을 올려서, 인원증가는 대폭 축소한다는 계획인데 이는 원가율 하락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올해는 고지혈지료제 상업화물량이 2022년 808억원에서 400억원대로 감소한다. 올해 3월에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117억원규모의 척수성근위축증 올리고 API공급 계약(단독 공급)을 체결하는 등 임상시료 매출이 증가, 연간 올리고 API매출액은 1666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24년부터는 임상시료 매출분의 상업화물량 전환이 본격 증가해 2025년부터는 규모의 경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올리고 API 영업이익률은 30%에 접근하고, 전사 영업이익률 20%대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