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이녹스첨단소재(272290)에 대해 첨단소재 국산화 노력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고른 성장세로 실적의 가시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은 각각 유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가 일본 소재업체들의 점유율이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반도체 공정소재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첨단소재 국산화 노력의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부가가치 및 기술장벽이 높은 중소형 OLED 공정소재는 일본업체들의 점유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며 “향후 소재 국산화 노력이 시작되면 이녹스첨단소재의 점유율은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가 2분기 매출액 804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 78.1% 늘어난 수치다. 그는 “2분기는 스마트폰 비수기로 전분기보다는 실적이 소폭 감소했지만, 환율 효과 및 제품 다변화로 전년 대비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연간 실적 역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북미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국내 고객사들을 향한 OLED 소재 매출 확대로 연간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OLED TV 등 IT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 추가적인 실적 확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