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KCC는 올해와 내년 실리콘 사업부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22년 실리콘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원가부담이 상승한 가운데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위축 및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실리콘 기초제품군 수급 여건 저하로 저수익 실리콘 기초제품군 재고가 누적됐고,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며 “그러나 올해 들어서 1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선 데 이어 2분기에는 184억원으로 흑자 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삼성물산(028260) 9.6%, HD한국조선해양(009540) 3.9% 등 올해 6월말 기준으로 2조 9626억원 규모의 상장주식 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장주식 등 보유자산을 활용해 차입금 축소 및 이자비용이 절감된다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구조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