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9일
엑시콘(092870)에 대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테스터 장비 부문 매출 호조로 호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진 않았다.
올 1분기 엑시콘은 코로나19에도 불구,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광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들의 국내 후공정 중심 장비 납품으로 인해 코로나19의 영향을 비켜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95억원, 영업이익은 3억500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테스터 매출은 하반기 고객사 양산 일정을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내년부터는 메모리 부문뿐만이 아니라 비메모리 장비 부문까지 다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주력 장비인 메모리 부문의 테스터, 스토리지 테스터 외 비메모리 장비군으로 매출원이 다변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1월부터 고객사 요청에 따라 비메모리 테스터를 개발 중인만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매출 발생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케이프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엑시콘의 매출액은 518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다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