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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이 다가오면서 유럽 산업계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보호주의무역으로의 전환에 대응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우선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경제 어젠다의 일환으로 수입산 제품에 10~20%의 보편관세 부과를 공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국가 경제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의 항공우주 산업은 상업용 항공기에 대한 강한 수요와 국방비 지출 증가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반면 위성 부문의 과잉 생산과 수천 개의 일자리 감축에 직면해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방위 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유럽의 지속 가능한 투자자들은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달 취임한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 정부에 배기가스 감축 연구 지원 유지와 기업 비용 부담 완화 등의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포리 CEO는 프랑스 항공우주협회의 순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에어버스의 실적에 대해선 공급망이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의 영향에서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지난해 인도한 항공기 수가 766대로, 전년보다 4%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사상 최고치를 찍고, 주문 둔화와 맞물려 이같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포리 CEO는 “유럽 우주 부문을 제외한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강력한 수요와 공급망 문제, 지정학적 긴장, 인도 및 기타 국가와의 경쟁 심화와 결합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