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온길가스 감축 위한 ‘원격 붕어빵 캠프’ 개최

초·중 대상 친환경에너지 체험 프로그램
내달 3일부터 300명 대상 화상으로 진행
  • 등록 2020-07-22 오전 6:00:00

    수정 2020-07-22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재미있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원 순환의 가치와 친환경에너지 등을 배울 수 있는 ‘여름방학 원격 붕어빵 캠프’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청소년들이 실내에서 안전하게 에너지 절약 및 생산 문화와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비대면 화상 플랫폼인 ‘줌’으로 진행된다.

이번 체험활동은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편리한 플라스틱의 역습’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미래에너지, 태양광!’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1주차 ‘편리한 플라스틱의 역습’은 실생활에서 플라스틱의 사용 실태와 문제점을 알아보고 헌 비닐우산, 클리어 파일 등 가정에서 버려지는 비닐로 나만의 휴대폰 가방을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2주차 수업인 ‘미래에너지, 태양광’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전기와 환경오염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태양광 나비모빌 만들기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들은 오는 23일부터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주제와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1주차 수업은 8월 3일부터 7일까지, 2주차 수업은 같은 달 10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화상으로 진행된다. 일자별로 선착순 30명에게 접수를 받는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정에서 아이들이 놀이로 접할 수 있는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폐비닐을 이용해 직접 휴대폰 가방을 만들어 착용해 보는 과정 등에서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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