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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3만원~33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중 KT가 가장 많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휴대전화 단말기 15종, 요금제에 따라 5만원~33만을 지원한다. 갤럭시 Z플립5, 폴드5, 갤럭시 S22시리즈는 지급 기종으로 추가됐고, 아이폰14 시리즈, 갤럭시 Z플립, 폴드4 전환지원금은 지급액이 약 2.5배 올랐다. 여기에 월 9만원 이상 요금제 가입시 갤럭시S24 시리즈 구매때 5~9만원의 전환지원금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1월 이동통신단말장치유통구조개선에관한법률(단통법) 폐지를 추진했고, 3월 들어 시행령과 관련 고시를 제·개정했다. 하지만 통신사들의 전환지원금 지급이 최대 13만원에 불과해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가계통신비 인하 압박에 나섰고, 22일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통신 3사 대표 및 단말기기 제조사 대표 등과 만나 전환지원금 정책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