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클리오(237880)에 대해 핵심 브랜드의 성장세에 힘입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원으로 기존보다 3000원 올려잡았다.
클리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78억원,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대비 27.2%, 407% 성장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리오의 성장세가 기존 스테디셀러의 리뉴얼 및 신제품 출시, 채널 마케팅의 독보적인 전략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안 연구원은 “고정비 부담으로 작용했던 로드샵 클럽클리오의 구조조정 효율화가 이루어졌고, 회사의 브랜드인 ‘클리오’, ‘구달’, ‘페리페라’ 등에서 빅히트 상품들을 내놓은 결과 내수뿐만이 아니라 중국과 일본 수요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제품이었던 ‘구달’의 ‘청귤 비타C세럼’은 1분기의 7배 성장에 이어 2분기에도 성장할 수 있다”며 클리오의 신제품 라인을 높이 평가했다.
IBK투자증권은 클리오의 성장세에 따라 2019년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2425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세포라’, ‘왓슨스’등이 정리되면 하반기 수익성 개선은 더욱 구체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