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협 권한대행, 염수정 추기경 만나 신년인사… 코로나 방역 협조 요청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26일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추기경을 만나 신년 인사를 나누고 코로나19 방역협조를 요청한다.

염수정 천주교 추기경(서울대교구장)이 22일 오후 명동성당 안쪽 옛 계성여중고 샛별관 앞에서 열린 ‘명동밥집’과 이주·난민 쉼터 ‘베다니아의 집’ 현판식에 참석해 축복식을 주례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서울시에 따르면 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중구 명동 천주교서울대교구 교구청에서 염 추기경과 만나 신년인사를 나눈다. 이 자리에는 천주교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 천주교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정영진 신부 등도 함께 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컸던 지난해 2월 한국 천주교는 236년 역사상 최초로 전국 성당에서 미사를 중단하며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준 바 있다. 서 권한대행은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올해도 천주교가 방역의 큰 축으로써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속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한다.

이달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완화되면서 수도권 종교시설은 좌석 수 기준 10%, 또는 좌석 외의 경우 면적 등을 고려해 수용인원의 10% 이내로 정규 종교활동이 가능하다. 이용자 간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는 등의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앞서 서 권한대행은 불교계, 기독교계 대표들과 연이어 만나 신년 인사를 나누고 종교계의 방역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