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다우지수, 13일 랠리 끝…日 긴축 긴장감 고조

다우지수, 0.67% 하락하며 1987년 이후 최장 랠리 끝내
美GDP호조에도 일본 긴축 시작 가능성 확대에 약세
''금리 25bp 인상'' ECB, 기준금리 4.25%로 높여
정부, 결혼자금 증여공제 1억5000만원으로 3배 확대
  • 등록 2023-07-28 오전 8:01:22

    수정 2023-07-28 오전 8:01:2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 역시 13거래일간 이어진 랠리를 멈췄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및 일자리 호조를 보이면서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일본은행(BOJ)이 긴축 싸이클을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에 불확실성이 커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 7월 이후, 9회 연속 인상이지만 금리인상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도 보내며 ‘마지막 인상’에 대한 기대도 불거졌다.

다음은 28일 장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다우지수, 14거래일만에 하락세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3만5282.72를 기록. 1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4%, 0.55% 떨어지며 4537.41, 1만4050.11를 기록.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계절조절기준)은 전기대비 연율 2.4% 증가. 이는 시장의 예상치 2.0% 증가를 웃돌고, 1분기(2.0%)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

-지난 22일기준 한주간 신규 실업 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7000명 줄은 22만1000명으로 집계. 이는 전문가 예상치 23만5000명보다 적은 수치. 이상적인 경제 상황인 ‘골디락스’ 기대감이 더욱 커져.

일본, YCC 범위 확대…긴축사이클 시작?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은행(BOJ)이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곡선제어(YCC)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보도. 닛케이는 BOJ가 장기국채(10년물) 수익률 상단을 0.5%로 유지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이를 어느 정도 넘어서는 것을 용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BOJ는 지난해 12월 0%에서 ± 0.25% 정도였던 장기금리 변동 폭을 ± 0.5% 정도로 2배 확대하기로 했는데, 사실상 이를 더 상향하겠다는 뜻. 시장에서는 이를 일본의 긴축 사이클 시작으로 받아들여.

유가 강세…석달만에 80달러 넘어

-유가는 14주 만에 최고치에 근접.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1달러(1.66%)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4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80달러를 넘어선 것.

-유가는 미국 경기 연착륙 기대감에 공급대비 수요가 보다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원유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84달러를 웃돌아.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사진 AFP
ECB, 기준금리 4.25%로…마지막 인상 기대도

-유럽중앙은행(ECB)은 27일(현지시간) 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지난 7월 이후, 9회 연속 인상.

-ECB는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레피(Refi) 금리는 4%에서 4.25%로 인상하고, 한계 대출금리도 4.25%에서 4.5%로 올렸다. 예금 금리도 3.50%에서 3.75%로 인상.

-다만 사실상 금리인상이 정점에 이르렀다는 신호도 보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9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도, 동결할 수도 있다”며 “향후 나오는 데이터에 달렸다”고 밝혀.

북한 ‘전승절’ 심야 열병식 진행

- 북한이 ‘전승절’이라고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시작. 27일 오후 8시 식전 행사 개최후 열병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은 2018년 9월 정권 수립 70주년 행사까지는 대부분 오전에 열병식을 개최했으나,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는 4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진행.

-이번 열병식엔 중국과 러시아 대표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결혼자금 증여공제 1억5000만원으로…2023년 세법개정안

-정부는 전날 ‘2023년 세법개정안’ 발표. 결혼자금에 대해서는 증여세 공제 한도를 현행 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높이기로.

-자녀장려금(CTC) 연소득 기준은 현행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 중산층에 근접하는 가구까지 양육지원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의미.

-K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상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공제율도 큰 폭 높여주기로.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시설투자분의 25~35%, 연구·개발(R&D) 지출의 30~50%를 각각 세금에서 감면해 줄 예정.

호우로 미뤄졌던 ‘수해 대책’ 고위당정 오늘 개최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8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수해 대책을 논의. 수해에 따른 농축산물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수급 안정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

-수해 대책 논의를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는 애초 지난 2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으로 호우가 계속되자 순연.

-다음 달 1∼12일 새만금에서 열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 대책도 논의.

SK바사·S-OIL 등 2분기 실적발표

-이날 SK이노베이션(096770)두산에너빌리티(034020), 고려아연(010130) 현대글로비스(086280) S-OIL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유한양행(000100) 한미약품(128940), 한미사이언스(008930) LX인터내셔널(001120) DGG금융지주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

-특히 바이오주의 실적 발표가 많은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난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깜짝 실적을 낸 만큼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를 확대하고 있어.삼성바이오로직스의 2·4분기 매출은 8661억8500만원, 영업이익은 2534억3900만원으로 컨센서스 매출 8071억원, 영업이익 2279억원을 각각 7.3%, 11.2% 웃돈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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