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8개월 만' 서울 휘발유 1700원대 돌파…"당분간 더 오른다"

  • 등록 2018-08-04 오전 8:30:00

    수정 2018-08-04 오전 8:30:00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표시된 유가정보. 휘발유는 리터당 1990원, 경유는 1790원에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3년 8개월여만에 리터당 1700원대를 돌파, 소비자들의 부담감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7원 상승한 리터당 1614원을 기록했다. 5주 연속 인상세를 유지 중이다. 경유 역시 전주 대비 1.6원 오른 1414.9원을 기록하면서 마찬가지로 5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등유는 0.9원 오른 944.5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원 오른 1591.7원, 경유는 자가상표가 1.2원 상승한 1391.8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일반 정유사 가운데에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630.7원, 경유 1431.5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휘발유 1605.4원, 경유는 1406.3원으로 최저가를 보였다.

특히 전국 기름값 최고가 지역인 서울 지역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3년 8개월만에 1700원대를 돌파하며 이목을 끌었다. 8월 첫째주 서울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상승한 1698.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84.6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하루 평균 가격으로는 지난 2일 1700.52원으로 1700원대를 돌파, 3일에는 1700.59원으로 더 오른 상태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5원 오른 1588.9원으로, 서울 주간 평균 판매가격 대비 109.7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소폭 가격이 오르는 보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는 미국 쿠싱 지역 원유 재고 감소 및 미국과 이란 갈등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국내제품 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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