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화재단은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가 선정한 최종 후보 5인 중에서 윤 작가를 최종 수상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윤 작가는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돼 등단했다. 77년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로 한국문학작가상, 83년 ‘완장’으로 현대문학상, 2000년 ‘산불’로 21세기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장마’를 비롯한 여러 작품이 독일, 멕시코, 스웨덴, 스페인, 일본 등에 번역·출간됐다.
앞서 박경리문학상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전 세계 소설가 198명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친 예심을 진행해 후보자 57인을 선정했다. 박경리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벤 오크리(나이지리아), 조너선 프랜즌(미국), 서정인 윤흥길 황석영(한국) 등 5명을 최종 후보자로 압축했다.
박경리문학상 시상식은 2020 원주박경리문학제 기간인 오는 10월 24일 오전 11시 30분 토지문화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흥길 작가에게는 상금 1억원과 안상수 디자이너가 제작한 박경리문학상 상장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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