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4일 전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53.9%로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올랐다.
한국당은 17.9%로, 지난주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지난 6주 동안 유지했던 20%대에서 이탈해 1월 2주차인 16.9%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여권과 가까운 민주평화당도 2.9%로 전주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는 한국당의 국회 천막농성, 아울러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김성태 원내대표의 노숙단식투쟁 영향까지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사 기간이 지난 뒤인 6일 벌어진 김 원내대표 폭행사건 여파는 담기지 않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전국 성인 3만5184명에 통화를 시도해 총 2002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5.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