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보험개발원은 베트남 보험감독국(ISA), 베트남 보험개발원(VIDI)과 함께 하노이 현지에서 보험통계 집적 관리시스템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3월 체결된 양 기관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베트남 보험시장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현지 환경에 적합한 통계 레이아웃을 생성하고 집적을 위한 전산시스템 개발 지원에 착수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 3월 이후 베트남 환경에 맞춘 통계·요율 시스템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왔으며, 11월 12~15일 베트남을 방문하여 ISA와 VIDI를 대상으로 설치 및 운영 관련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협력 과정에서 보험개발원은 보험통계집적부터 오류검증, 보험요율 산출용 DB 생성 과정을 시연하고, 생명보험 및 자동차보험 요율산출 기법을 비롯하여, 보험개발원이 운영중인 다양한 시스템을 소개하고 향후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응웬 꽝 후옌 ISA 부국장은 “그동안 더디게 진행되어 온 베트남 자체 보험통계 집적 프로세스 개발이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한국의 시스템 개발 노하우와 기술을 직접 학습하고 적용할 수 있게 되어 앞으로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허창언 원장은 “데이터의 정확한 집적은 보험산업이 성장하기 위한 기본 요소이자, 활용 범위가 무한한 자원이다”라고 강조하며 “글로벌 보험사들의 격전지인 베트남에 국내와 유사한 정보 활용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보험개발원 장유진 생명·장기통계팀장(왼쪽)과 응웬 꽝 후옌 ISA 부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