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디바이스이엔지(18787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장비 납품이 다소 지연됐으나, 올해 2분기에는 매출로 인식되며 연간 실적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디바이스이엔지는 OLED 디스플레이의 증착에 사용되는 세정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중국 업체향 납품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2~3개월에 그치는 만큼 2분기 내 매출로 인식될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객사의 반도체 관련 투자 확대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가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며 반도체 공정용 보관용기(FOUP) 관련 장비의 매출 증가가 올해에 이어 향후 2~3년간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디바이스이엔지의 매출액은 1336억원, 영업이익은 275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9.1%, 523.1%씩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향 OLED 관련 추가 수주가 가능한데다가, 반도체 장비 매출도 발생하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