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디지털 지적재산권(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옛 라인프렌즈)은 버추얼 아티스트 ‘웨이드’가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웨이드, 피스마이너스원과 파트너십 체결. (사진=I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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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파트너십은 서브컬쳐 씬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웨이드가 글로벌 대세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과 만나 디지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협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주류의 가치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성을 수용하며 인기를 모은 웨이드가 패션을 통한 자유로움을 지향하는 피스마이너스원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조화를 이루며 틀에서 벗어난 차별화된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IPX가 오는 15일에 선보일 ‘WADE Friends & Family(WADE F&F)’ 관련 협업도 준비 중이다. 다양성과 자유로움을 각각 지지하는 웨이드와 피스마이너스원의 철학이 디지털 세상 속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대중들과 소통하게 될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웨이드는 국내 최초 나이키와 협업하며 스트릿 패션의 대가로 이름을 알린 ‘KB LEE(이규범)’와 IPX가 함께 만든 버추얼 아티스트다. 물(水)로 이루어진 유니크한 비주얼의 DJ이자 프로듀서로써 기존 가상 인간과 차원이 다른 세계관과 차별화된 행보로 업계 내에서 주목 받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스트릿 패션 브랜드 ‘ⓒSAINT Mxxxxxx’의 최초 버추얼 모델로 참여, 직접 프로듀싱한 음원과 영상이 뉴욕 타임스퀘어와 도쿄 시부야 중심부에 공개되며 전세계 패션 피플들의 이례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지난 3월 라이카 카메라의 사진전에 현대 사진 거장인 랄프 깁슨, 배우 류준열, 앰부쉬 윤 등과 함께 버추얼 작가 최초로 참여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피스마이너스원은 패션·문화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2016년 설립한 브랜드로, 아이코닉하고 트렌디한 감성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전세계 스트릿 패션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평화(Peace)는 유토피아적인 세계와 결핍(Minus)된 현실 세계를 잇는 이상과 현실의 교차점(One)”이라는 브랜드 의미와 이를 반영한 독특한 원형 로고로도 유명하다. 또 나이키, 프라그먼트 디자인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매 에디션마다 품절을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IPX 관계자는 “메타버스 공간과 패션 분야에서 각각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웨이드와 피스마이너스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크리에이티브한 역대급 협업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웨이드는 주류 또는 서브 컬쳐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활동 영역을 대체불가능토큰(NFT)분야까지 확장, 탈중앙화된 공간에서 장르와 경계를 초월한 다양한 활동으로 다양성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IP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