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18일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에 대해 이달부터 ‘닥터 그린 프로폴리스’ 등 건강기능식품의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나갈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에이치엘사이언스의 건강기능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면역 제품에서 항균 제품까지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신제품 전략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기존 주력 제품으로 석류 제품을 내세웠지만 올해부터는 ‘닥터 그린프로폴리스’, ‘새싹보리’ 등 면역과 항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백 연구원은 “닥터 그린 프로폴리스의 경우 이달 들어 홈쇼핑 방영횟수가 증가했으며 신제품이 주력 라인업으로 자리잡은 이상 하반기까지 견조한 이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한 홈쇼핑에서 온라인으로 다각화되는 판매 채널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다. 백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홈쇼핑 내 건강기능식품 업황은 양호한데다가 판매 역시 비대면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코로나19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급락하면서 주가 역시 저평가되고 있다”며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0배를 하회하고 있어 저평가되고 있지만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제품과 판매 채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