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엠로(058970)가 우리은행과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엠로는 우리은행과 함께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최적화된 구매 업무와 전자계약 프로세스를 지원해 기업의 구매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구매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원활한 운전자금 흐름을 지원한다.
공급망금융(SCF ·Supply Chain Finance)이란 원자재 조달부터 제품 생산 및 유통, 최종 판매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전체를 최적화하고,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이고 빠르게 운전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서비스이다.
과거 영세한 하도급 업체나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제도권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 받는데 어려움이 많았으나,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을 통한 구매 거래 정보만 있으면 전용 금융상품 등을 통해 맞춤형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아 공급망 내 유동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운전자금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구매 업무 및 금융 서비스 뿐만 아니라 시황정보 및 협력사 리스크 관리, 법률/세무/디자인 등의 경영활동 지원, 공급망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지원을 위한 탄소배출량 관리 등도 제공한다.
엠로 관계자는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공급망 플랫폼은 이미 미국, 영국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선진화된 금융 서비스이며, 국내외 많은 금융기관이 공급망금융 서비스 도입과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며 “엠로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우수성과 최상의 기술력, 구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급망금융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전했다.
|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왼쪽)과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이 지난 7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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