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SK증권은 11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환율효과로 인한 수출 증가와 해외 공장 생산 및 판매 확대 등으로 올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생산 라인업의 다양화로 실적 개선과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9000원 높아진 5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매출액을 14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4448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2.15%, 26.2% 성장한 수치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보다 내수는 다소 부진했으나 환율효과에 힘입은 수출 증가가 컸다”며 “미국, 멕시코,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 및 판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아차는 ‘쏘울’, ‘텔루라이드’ 등의 기존 모델 생산 확산, ‘셀토스’ 등 신차 모델 투입 등 생산 라인업의 다양화를 앞두고 있다. 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쏘울’, ‘텔루라이드’의 확산, 인도 공장 가동에 따른 믹스 개선과 외형 성장이 가능하다”며 “‘셀토스’ 등 신차도 주요 모델의 노후화 시기에서 벗어나 활용 가능한 다양한 카드를 보유하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