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과 무의식 섞인 환상…이지은 개인전 '루시드 드림'

꿈 속 풍경들 화폭에 담아내
3월 23일 도잉아트 갤러리
  • 등록 2024-02-28 오전 7:30:00

    수정 2024-02-28 오전 7:30:0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지은 작가의 개인전 ‘루시드 드림(Lucid Dream)’이 오는 3월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도잉아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자각몽(自覺夢)’이라고도 부르는 ‘루시드 드림’은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꾸는 꿈을 말한다. 자신의 꿈 속, 그 안에서는 어떤 상상과 상황이든 나의 의지에 따라 꿈을 현실처럼 만들 수 있다.

이지은 작가는 안식처를 찾아 헤매다 바라본 풍경, 색채, 공간, 갈 수 없는 장소 그리고 순간의 지각들이 담겨 있는 그녀만의 꿈 속 풍경들을 화폭에 담아낸다. 어두움과 밝음, 숨기고 싶은 것과 숨고 싶은 곳까지. 이 모두의 공통점은 덜어내지 않은 감정 그대로의 것들이라는 점이다.

이번 전시는 이 작가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의식과 무의식이 섞여 만들어진 환상들이 마치 꿈을 꾸고 있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도잉아트 갤러리는 “꿈을 통해 드러난 그녀의 다채로운 풍경들이 보는 이들에게도 바쁜 삶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달콤한 안식처, 혹은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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