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촌문화센터, 비대면 설맞이 '세화 체험' 운영

'우보천리' 문자도 체험 꾸러미 추첨 발송
  • 등록 2021-02-08 오전 6:00:00

    수정 2021-02-08 오전 6:0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북촌문화센터는 신축년(辛丑年) 설을 맞을 맞아 ‘세화(歲?) 체험’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북촌문화센터 제공)


세화는 새해를 송축하며 재앙을 막아주는 동물, 인물, 글자 등을 그린 그림이다. 한 해 동안 행운과 건강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새해 첫날 주고받곤 했다. 주로 문짝에 붙이기 때문에 문배, 문화로도 불리고 오늘날엔 민화의 범주로 분류된다.

설맞이 세시풍속 체험을 위해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우보천리(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라는 문자도를 직접 꾸며볼 수 있는 세화 체험 꾸러미를 발송한다. 꾸러미는 북촌문화센터 시민자율강좌 문자도 이희정 강사와 협업으로 제작했다.

꾸러미 신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 북촌문화센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8일까지 접수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지난 1월 20일부터 북촌문화센터를 비롯한 서울 공공한옥이 재개장했다. 이번 재개장은 방역수칙 준수 하의 단순 관람에 한하며 현장·대면 프로그램은 방역 여건을 고려해 추후 재개할 예정이다. 시설별로 정기, 연휴 중 휴무일이 다른 만큼 방문 시에는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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